김나희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녀의 매력

요즘은 티비를 보고 있으면 끼많은 연예인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옛 어른들 말씀인 "한우물만 파라"라는 말은 이젠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거죠.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거기에 외모까지 다 갖추고 있는 연예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니 말이에요. 오늘 소개해드릴 연예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다른 연예인보다 조금 더 특별할 수도 있겠네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개그콘서트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거에요. 1999년부터 지금까지 방송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개그 프로그램으로 개그맨들의 꿈의 무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개그콘서트에는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많은 개그맨, 개그우먼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는 개그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우월한 외모를 가지고서 시청자들에게 반전매력으로 큰 웃음을 출연자들도 있어요. 오늘은 그러한 개그우먼들 중에서도 요즘 정말 핫한 개그우먼인 김나희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김나희는 1988년 4월 16일 생으로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이에요. KBS 공채 개그우먼답게 엘리트 코스라 할 수 있는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168cm라는 큰 키와 아름다운 외모로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는 출연자였어요. 



김나희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코너는 '좀비 프로젝트'라는 코너였어요. '좀비 프로젝트'는 사실 개그콘서트의 주력 코너는 아니였어요. 개그콘서트에서 조기 종영되거나 TV에 아예 나가지 못한 코너들을 모아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라고 특집을 준비했는데 그 때 방영했던 코너 '월드 워 좀비'를 계승한 것이었어요. '월드 워 좀비가'가 '좀비 프로젝트'의 원작이라 볼 수 있는 거죠. 원작에선 김나희의 공채 동기 조수연이 나오지만 '좀비 프로젝트'에서는 김나희가 색기를 담당하므로써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게 되요. 



김나희가 맡았던 역할은 주로 지나가는 미녀, 핫팬츠를 입고 운동하는 여성, 간호사 등이었는데 좀비들에게 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하나 특유의 색기 때문에 좀비들이 공격하기를 망설이는 재미있는 설정이었어요. 간호사 복장을 하고 등장했던 2013년 11월 3일에 특히 더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방송 다음 날 하루종일 김나희의 이름이 검색어 순위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였어요. 



김나희는 '좀비 프로젝트' 외에도 '크레이지 러브, 후궁뎐, 우주라이크, 기승전병, 갑툭튀, HER, 일어나, 회의자들, 클라이막장, 솔까 홈쇼핑, 트로트라마, 주간 박성광' 등 <개그콘서트>의 여러 코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요. 개그콘서트를 떠나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한 적도 있는데 'CSI, 하녀 2016, 그린라이트, 전설의 복학생, 지구대 김순경, 이게 무슨 일이야' 등에서 활약을 펼쳤어요. 




이렇게 개그콘서트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내일은 미스트롯>에 도전장을 던지게 되요.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결심을 한거였죠. 그런데 사실 개그맨 활동을 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는 경우가 이전에도 몇번 있었기에 주변의 반응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트로트 가수로 성공하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던 거죠.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김나희는 1차 예선과 팀미션, 1대 1 데스매치, 군부대 미션, 레전드 미션을 모두 통과하며 최종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돼요. 수준급 실력을 가진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았지만 김나희는 자신의 실력만으로 당당히 최종결승이라는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거죠.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김나희는 관객투표 부진으로인해 5위에 머물고 말지만 심사위원인 마스터들의 평가는 굉장히 후한 편이었어요. 특히 마스터인 장윤정은 김나희를 향해 특유의 트로트풍이 감칠난다고 칭찬을 할 정도였어요.




<내일은 미스트롯>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볼게요. <내일은 미스트롯>은 TV조선의 목요일 예능 방송이에요. 김나희는 직장인부 A조로 참가를 해 초등학교 때부터 SM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가수의 꿈을 키워왔던 과거를 공개하며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100인 예심에서 김나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며 '이모들이 네가 떨어질 것 같을 때 불러라'고 추천한 노래인 장윤정의 '첫사랑'을 불렀어요.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필살의 트로트 실력을 보여준 김나희는 11개의 하트를 받으며 추가합격자로 합격을 하게 돼요.




두 번째 무대는 장르별 팀 미션이었는데 같은 조 통과자인 공소원, 김소유와 함께 팀을 결성해요. 팀의 리더였던 김나희의 이름을 따라 팀이름을 '나희쓰'로 정하고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불렀어요. 이 무대에서 나희쓰는 심사위원 모두 올하트를 받으며 전원 팀 미션을 통화하는 쾌거를 이루어요. 심사위원 장윤정은 기립 박수와 함께 '정통 트로트를 뻔하게 부르면 식상해지기 마련인데 심사위원을 홀릴정도의 훌륭한 무대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아요. 





다음 무대는 본선 2차전으로 1대 1 데스매치였어요. 김나희의 상대는 대학생부에서 올라온 강예슬이었죠. 서주경의 '벤치'를 선곡한 김나희는 라틴댄스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 시작부터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곡 후반부에는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남기용과 함께 춤을 추는 퍼포먼스까지 완벽히 선보였어요. 결국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부른 강예슬을 꺽고 본선 3차전에 진출하게 돼요.





본선 3차전부터는 1,2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1라운드는 군부대 팀 미션이었어요. 본선 2차전 통과자 20명이 4인 1조로 총 5팀을 구성해서 육군 9사단 백마부대를 찾아갔었죠. 김나희는 고등부 이승연, 마미부 정미애, 직장인부 마정미와와 함께 팀을 꾸렸는데 팀이름을 "되지"로 정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어요. 군부대 미션인만큼 노출이나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가 예상됐지만 다른 팀과는 달리 되지는 보컬로 승부수를 던졌어요. 김수희의 '정렬의 꽃', 김부자의 '달타령', 오렌지카라멜의 '상하이 로맨스', 방실이의 '뭐야뭐야'에 이어 마지막 곡으로 god의 '어머님께'를 불러 심사위원들이 큰 걱정을 하였지만 무대 결과는 우려와달리 다섯 팀 중에 1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어요. 





2라운드 미션은 에이스 대결이었어요. 김나희가 직접 에이스로 나섰는데 장윤정의 '불나비'와 나미의 '빙글빙글'을 불렀어요. 불나비라는 곡은 장윤정이 단 한 번도 행사나 방송에서 부른 적이 없는 콘서트 전용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나희가 전용 안무까지 완벽히 구현해 보는 이들의 감탄케 했어요. 하지만 에이스 대결의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되지는 1,2라운드 총점 2705점으로 3위의 성적을 받고 말았죠. 김나희의 무대도 이대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다행히 김나희는 추가합격자로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 출전하게 되었어요. 에이스의 부진때문이라 생각한 김나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준결승 레전드 미션은 출전 참가자 12명이 남진, 김연자, 장윤정의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부르는 1라운드 솔로무대와 1대 1 듀엣미션을 펼치는 2라운드로 구성되었어요. 김나희는 솔로무대에서 장윤정의 '송인'을 불러 마스터 점수, 온라인 투표 점수, 관객 점수를 합친 결과 총점 1121점으로 간신히 5위에 턱걸이를 하게 돼요. 




2라운드 듀엣미션 대결 상대는 홍자였어요. 미션곡은 장윤정의 '콩깍지'였는데 역대 미션에서 발랄한 노래에 약점을 보였던 홍자였기 때문에 김나희에겐 절호의 기회였죠. 무대 후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당연히 7대 0으로 김나희의 압승이었어요. 하지만 300명을 대상으로 한 관객 투표에서는 168표를 받는데 그쳤어요. 그래도 1,2라운드 종합 점수 1289점으로 4위에 올라 다음 무대인 결승전으로 진출하게 돼요. 



결승전 라스트 미션은 작곡자들이 준 신곡과 인생곡을 부르는 두 라운드로 구성되었어요. 1라운드에서 김나희는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까르보나라'를 불렀는데 '까르보나라'라는 가사를 김나희 특유의 혀굴림으로 아주 맛깔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관객 투표 점수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1라운드를 3위라는 성적으로 마쳤어요.





마지막 무대였던 인생곡 미션에서 김나희는 박경애의 '곡예사의 첫 사랑'을 불렀어요. 개그우먼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을 광대로 표현해 무대를 이끌어 나갔죠. 아쉽게도 마지막 무대의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어요. 1,2라운드 합계 점수로 1953점을 받으며 5위로 떨어지며 김나희 마지막 무대는 끝나게 되었어요.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 이후 김나희는 개그우먼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로서의 활동도 굉장히 활발히 하고 있어요. 연예인으로서 제 2의 인생을 경험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그녀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보는 거 같아서 무대 위의 그녀의 모습이 더욱 빛나보이는 거 같아요. 



여기까지 김나희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개그우먼 김나희 부터 트로트 가수 김나희까지 그녀의 모든 것에 대해 살펴봤는데 어떠셨나요? 



짧은 글 안에 그녀의 모든 것을 다 담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녀의 이야기 모든 것을 담아보려고 애썼네요. 



이상으로 '김나희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녀의 매력'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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