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닭 닭가슴살 소시지 소세지 맛 비교

오랜만에 제품 리뷰로 찾아왔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맛있닭 닭가슴살 소시지"에요. 싼 맛에 닭가슴살 스테이크만 먹어왔었는데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서 맛있닭 닭가슴살 소시지를 팔지 뭐예요. 기회다 싶어 종류별로 얼른 골라 집어왔어요.

 

맛있닭에서는 닭가슴살 소시지를 훈제맛, 현미맛, 할라피뇨맛, 견과맛 4종류를 판매 중인데 아쉽게도 훈제맛은 헬스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 않았어요. 헬스장에서 영리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식단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 거라 이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먹어야죠 ^^

 

 

 

우선 가장 노멀해 보이는 현미맛부터 살펴볼까요~

 

현미맛 닭가슴살 소시지

 

닭가슴살 소시지의 중량은 모두 100g이에요. 칼로리는 조금씩 다른데 현미맛은 145kcal에요. 100g에 145kcal면 높은 열량은 아니에요. 흔히 아는 두유 한 팩이 보통 130kcal정도인데 씹는 맛 가득한 소시지가 145kcal라면 어느 정돈지 아시겠죠?

 

전자렌지에 돌린 뒤 잘라보았어요. 전체적으로 뽀얀 살색의 소시지에요. 소시지 곳곳에는 현미가 박혀 있는 게 아니라 녹색의 무엇인가가 틈틈이 박혀 있는 게 보여요. 현미맛 소시지의 원재료를 살펴보면

 

당연히 현미가루가 들어있어요. 국내산 현미가루를 쓰네요. 그리고 녹색 점들은 정체는 파슬리였던 거 같아요. 비프젤라틴은 소시지의 껍질인 것 같죠? 그 외에도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알콘에스비, 복합믹스-J, 함수포도당 등이 들어있지만 시즈닝과 생강, 파슬리를 제외하고 나면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아닌 것 같아요.

 

영양성분표 중 가장 우선적으로 봐야 할 건 당연히 단백질 함량이겠죠? 현미맛 소시지에는 20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요. 개인적으론 단백질이 조금 더 들어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20g도 결코 작은 함량은 아니죠. 탄수화물은 6g이 들어있는데 당류는 1g만 들어가 있어요. 지방은 4.5g이 들어있는데 이중 포화지방은 0.9g이네요.

 

가장 궁금하신 건 역시 맛이겠죠?

 

현미맛 소시지의 첫맛은 '어? 진짜 소시지다!'하는 거였어요. 돼지고기 소시지가 아닌 닭가슴살로 만든 소시지라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한입 베어문 순간 입안으로 퍼지는 맛은 보통의 소시지와 다를 바 없었어요. 그런데.. 계속 먹을수록 '소시지.. 인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하나를 다 먹기 전에 닭고기 특유의 비린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아.. 현미맛은 아니구나.. 패스~'

 

 

 

할라피뇨맛 닭가슴살 소시지

 

할라피뇨맛 닭가슴살 소시지는 현미맛보다는 15kcal 낮은 130kcal였어요.

 

현미맛과 달리 좀 더 큼직한 건더기들이 박혀 있어요. 대충 봐도 할라피뇨인 거 아시겠죠? 할라피뇨 냄새도 조금 나는데 거의 나지 않는 정도라 매운 향에 약하신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거 같아요.

 

할라피뇨맛은 현미 대신에 슬라이스 할라피뇨 피클이 들어가 있어요. 생각보다 큼지막이 박혀 있긴 하네요.

 

단백질 함량은 현미맛과 동일하게 20g이에요. 탄수화물은 3g, 지방은 4.1g으로 현미맛보다 조금 낮아요. 그래서 칼로리가 낮은 거겠죠? 15kcal 차이면 별거 아니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방울토마토 3~5개 차이라고 생각하면 또 다르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저는 세 가지 맛 소시지 중에 할라피뇨맛 닭가슴살 소시지가 제일 맛있었어요. 일단 제가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맵지 않다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현미맛 소시지를 먹으며 느꼈던 닭고기의 비린향과 맛을 잡아줄 정도의 매운맛이었어요. 소시지를 다 먹고 나면 혀에 자극이 약간 남아있는 정도였지만 물을 마셔야 할 정도로 맵지 않았어요.  

 

'할리피뇨맛 합격~~!!'

 

 

 

견과맛 닭가슴살 소시지

 

닭가슴살과 견과의 조합이 상상되진 않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했어요. 칼로리는 가장 높은 150kcal에요.

 

견과맛 닭가슴살 소시지도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이 잔뜩 박혀 있어요. 견과인 거 같긴 한데 어떤 견과인지 알아보긴 힘드네요.

 

해바라기씨, 호두, 아몬드가 들어있는데 특이하게 모두 황토가마에 구웠다고 되어있어요. 나머지는 동일하네요.

 

지방이 많은 견과이니만큼 지방량도 가장 높네요. 5g에 포화지방 1g이 들어있어요. 단백질 함량 역시 21g으로 가장 높아요. 

 

견과맛 닭가슴살 소시지의 맛은 좀 특이했어요. 현미맛 같은 비린 맛은 없는데 그렇다고 소시지 같은 느낌도 많이 나진 않았어요. 그냥 덜 뻑뻑한 닭가슴살에 견과가 박혀 있는 정도였어요.

 

'견과.. 는 닭가슴살과 어울리지 않는구나..'

 

 

 

세 가지 종류의 소시지를 나란히 접시 위에 올려보았어요. 위에서부터 현미맛, 할라피뇨맛, 견과맛이에요.

 

견과맛은.. 징그럽게 껍질이 뜯겼네요; 전자렌지에 똑같이 돌렸는데 견과맛만 왜;;

 

현미맛보단 할라피뇨맛이, 할라피뇨맛보단 견과맛이 건더기가 가장 많이 박혀 있어요. 견과맛을 먹다보면 가끔씩 해바라기씨가 통째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맛있닭 닭가슴살 소시지는 조리 방법이 간단해서 더 좋았어요. 저는 주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데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만 돌려주면 끝~!!

 

끓는 물에 데우거나 프라이팬에 구워 먹기도 하는데 전자레인지 사용이 어렵거나 전자파가 염려되시는 분들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다음 날 먹을 닭가슴살 스테이크나 소시지를 냉장실로 옮겨놓는 편이에요. 그러면 해동되어 있어 전자레인지를 돌릴 때 시간도 아낄 수 있고 더 골고루 익혀 먹을 수 있거든요. 냉장실로 옮길 경우 3~5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니 주의하셔서 기간 내 드셔야 해요.

 

소시지 한쪽 끝은 이렇게 손으로 뜯을 수 있도록 '뜯는 곳'이 있어요. 이게 없는 제품들도 간간이 있더라고요. 있더라도 제대로 안 뜯겨 있는 경우도 있고요. 가위를 찾아서 잘라먹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닌데 말이죠. 맛있닭 제품은 여러모로 소비자를 생각한 제품인 거 같아요.

 

 

다시 한 번 요약해보자면

 

현미맛은 비린 맛이 쪼금 나요. '아.. 현미맛은 아니구나.. 패스~'

할라피뇨맛이 제일 맛있어요. '할리피뇨맛 합격~~!!'

견과맛은 소시지 느낌이 제일 적어요. '견과.. 는 닭가슴살과 어울리지 않는구나..'

 

---

여담으로.. 늦은 시간 운동을 다녀와서 잠들기 전에 할라피뇨맛 닭가슴살 소시지 3개를 먹고 잔 적이 있어요. 맛있어서 하나씩 까먹다 보니 어느새 3개를 먹었더라고요. 

 

물론 한 번에 다 먹은 건 아니고 컴퓨터를 하면서 옆에 두고 야금야금 먹었었죠.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많이 맵지 않기 때문에 물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다음 날에 속이.. ㅎㅎㅎ 매운 음식을 먹고 나면 다음 날 화장실을 열심히 가야 하는 장을 가지고 있는데.. 할라피뇨맛 3개를 먹고 잤더니 다음 날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배가 아프거나 화끈거리거나(?) 하진 않았어요 ^^...... 참고하세요 ㅎㅎㅎ 한 번에 저처럼 많이 드시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

 

이상으로 맛있닭 닭가슴살 소시지 3종 리뷰를 마칠게요. 다음에는 어떤 제품을 먹어볼까 좀 찾아봤는데.. 맛있닭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만해도 엄청 다양하네요;;

 

01234567891011121314

하나씩 다 먹어봐야 할 텐데.. 뭐부터 먹어야 할까요; 맛있게 먹고 얼른 리뷰를 남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알찬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https://ilovemato.tistory.com/10?category=327171

바로먹닭 3종 리뷰

https://ilovemato.tistory.com/14?category=327171

바로먹닭 큐브 3종 비교 리뷰

맛있닭과 함께 제가 즐겨 먹는 제품이에요. 바로먹닭인데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름 그대로 조리할 필요없이 언제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광고가 아닌! 제 돈 주고 구입해 상세히 남긴 리뷰니 다이어트 식단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고 가세요~ 구입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다'라는 김종국의 명언처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계속 찾아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