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합의요령 알수록 많이 받아요~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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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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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며 교통사고가 한 번도 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아무리 운전을 잘 하더라도, 평소 방어운전이 습관이 됐다 하더라도 상대 과실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는 게 교통사고죠? 운전 경력 10년이 안된 저도 벌써 상대방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가 2차례나 있으니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면 늘 염두에 두셔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의 첫 교통사고는 신호 대기 중 발생한 후방 추돌 사고였어요. 처음 당한 사고라 너무 당황해 어쩔줄 몰라 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보험 접수부터 입원 진료, 합의까지 원만히 마칠 수 있었지만 더 큰 사고였거나, 혼자 다친 게 아니었다면 정말 머릿속이 하얗게 됐을 거 같아요.
<교통사고 합의금 많이 받는 합의요령 방법>
그래서 오늘은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의 대처 방법, 특히 보험 합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요. 주변에 사고를 당하신 분들 얘길 들어보면 저마다 보험 합의금이 다 다르죠? 교통사고 보험 합의에도 요령이 있고, 많이 알수록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었을 법한 내용 위주로 다루었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고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경미한 사고가 아닌 이상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하게 돼요. 그런데 저희가 상대할 보험사 직원은 수많은 교통사고를 다뤄 온 전문가인 반면, 저희는 경험이 거의 없는 일반인이라 자칫하면 합의 과정에서 손해를 보기 일쑤죠. 저도 몇 가지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면 영락 없이 보험사 직원의 말을 믿고 그대로 합의를 진행했을 거라 생각돼요. 어려운 내용이 아니니 한 번만 읽어두셔도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하며 하나씩 정리해 볼게요. 이제 본격적으로 '교통사고 합의요령 알수록 많이 받아요'의 포스팅을 시작할게요.
<교통사고 합의요령 알수록 많이 받아요~ 꼭 확인하세요>
이런 얘기 한 번쯤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보험 합의 그거 서두르지 마, 최대한 시간 끌어~ 먼저 연락하면 지는 거야"
교통사고를 당한 후 통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면 보험 접수가 되었다는 소식 외에 한동안 보험사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럼 치료를 받으면서도 '지금 이렇게 병원만 다녀도 되는 건가? 뭔가 행동을 취해야 하나? 가만히 있다 괜히 불리해지는 거 아냐?'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죠. 이런저런 생각에 혼자 애만 태우다 결국 보험사에 먼저 전화를 걸어 합의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기도 하는데 절대 그렇게 해선 안돼요. 불안한 마음에 먼저 연락을 하게 되면 보험사 입장에선 피해자가 보험 합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며 현재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인 걸 확인했기 때문에 합의 과정을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거죠. 시작부터 지고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는 거예요.
상법 622조를 보면 보험금 청구권의 소멸시효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이전에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이 2년이었지만 2015년 3월 12일 이후 보험금 청구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되었어요. 그러므로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보험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면 절대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느긋한 마음으로 보험사 측에서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면 되는 거죠.
저 같은 경우엔 사고 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연락이 온 적도 있었어요. 속으론 불안해하고 있었지만 당장에 합의 의사가 전혀 없단 듯이 전화를 받았었죠 ㅎㅎ 그러면 처음엔 연락이 없던 보험사에서도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보험금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 내려고 애쓰게 돼요. 상황이 역전되는 거죠.
합의를 빨리, 적은 금액으로 이뤄내는 게 보험사 직원의 능력으로 평가될 테니 그때부턴 상황이 완전 반대가 되므로 느긋하게 기다리셔야 해요. 게다가 교통사고의 경우 시간이 지나 2차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충분히 치료를 받으며 몸 상태를 지켜보는 게 현명한 방법이에요.
합의 기간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해보면 월 말이나 연말에 보험 합의를 하는 게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는데 알고 계셨나요? 달이 넘어가도록 합의를 받지 못하면 미결건으로 남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어떻게든 합의를 완료하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향후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늘려 제시할 가능성이 큰 거죠. 이왕 합의할 거라면 월 말에 하는 걸로 추천드릴게요~
두 번째,
"도수 치료는 보험 안된다던데?"
요즘은 일반 진료 시에도 도수 치료 많이 받으시죠? 물리치료보다 효과가 좋기 때문에 진료비가 더 나오더라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교통사고 후 치료도 마찬가지예요. 빠른 회복을 위해 도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사람이 직접 시행하는 비급여 치료이기 때문에 진료비가 높고 따라서 보험사가 지불을 거절하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도수 치료 비용을 보험처리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상해 치료 목적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필요한데 이 경우 병원이 치료비를 교통사고 피해자가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하게 돼요. 올바른 의사의 소견이 있다면 도수 치료도 보험처리 받을 수 있다는 거 이제 아시겠죠?
그리고 또 하나, 고가의 MRI 검사를 했을 경우 이상 소견이 없으면 검사비를 받을 수 없다고 잘못 아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더라도 MRI 촬영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면 보험사는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꼭 검사받으시길 권해 드려요. 만약 의사의 적절한 소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에서 치료 비용 지급을 거절한다거나, 목이나 허리 중 하나만 찍을 수 있다고 말을 한다면 금융감독원 또는 소비자보호원에 민원접수를 하면 되는 것도 기억해두세요.
이와 관련해 보험사에서 '진료기록 열람 동의'에 관한 서류를 들고 와 사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절대 동의해서는 안 돼요. 동의를 하게 되면 보험사에서 나의 진단기록을 보험사 자문병원으로 들고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정을 받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에요. 이 경우 당연히 내가 받을 수 있는 보험 합의금이 줄어들겠죠.
<교통사고 합의요령 알수록 많이 받아요~ 꼭 확인하세요>
세 번째,
"보험사에서 얘기하는 병원은 절대 가지 마~"
앞서 말한 것처럼 보험사 직원은 수많은 교통사고 합의를 이끌어 낸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병원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상해진단을 받을 때 피해자보단 보험사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큰 거죠. 그래서 상해진단을 받을 땐 보험사가 제시하는 병원보단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네 번째,
"보험사는 네 편도 내 편도 아냐~"
이 말도 맞는 말인데요. 우리가 생각할 때 내가 가입한 보험사는 당연히 내 편이 되어야 할 것 같지만.. 막상 사고처리를 하다 보면 내 편이 아닌 것 같은 경우도 자주 있어요. 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을 해결하다 보니 서로 다른 보험사 직원끼리 친분이 있는 경우가 잦죠. 그렇다 보니 서로 좋은 게 좋다고 직원들끼리 얘기를 나눠 과실 비율을 이상하게 정하는 경우가 있어요. 요즘은 블랙박스, CCTV 등 증거자료가 많아 이런 일이 드물다곤 하나 만일 보험사의 판정이 불합리하다면 금융감독원에 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제가 겪은 일을 하나 말씀드리면 예전에 주차되어 있는 제 차를 누군가 치고 간 적이 있었어요. 블랙박스가 있긴 했지만 측면을 치고 간거라 정확히 부딪히는 장면은 녹화되지 않았던 거죠. 그래도 가해 차량이 지나갈 때 부딪히는 충격음과 차가 흔들리는 모습이 녹화되어 어렵지 않게 보험 처리 받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가해자가 영상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시치미를 뚝 떼는 게 아니겠어요. 어쩔 수 없이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담당 경찰관도 영상을 보더니 결정적인 장면은 아니지만 충분히 증거가 될 만한 영상이라며 가해자를 소환했어요. 그러고선 서로 원만히 합의하라며 보험사 직원도 직접 불러주신 덕에 경찰서엔 피해자, 가해자, 보험사 직원이 모두 모이게 됐었죠.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 저와는 달리 경찰관과 보험사 직원분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이상한 광경이 펼쳐지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제 과실 없이 전혀 없었던 상황이라 큰 문제 없이 합의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저의 과실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장담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교통사고 보험 합의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어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모아봤는데 어떠셨나요? 교통사고를 안 겪는 게 제일 좋지만, 사고란 게 언제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이 정도만 알고 계시더라도 반드시 도움이 될 거예요. 혹시 병석에 계신 분이라면 제가 말씀드린 주의사항을 따라 천천히 치료받으시길 다시 한번 권해드려요. 저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게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통사고 합의요령 알수록 많이 받아요~ 꼭 확인하세요"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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