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자판을 내 마음대로~ (숫자키패드의 재탄생)

 

 

근무 환경이 바뀌게 되어 새롭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샀습니다. 이 키보드는 특이하게 한글키패드와 숫자키패드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평소 숫자키패드를 잘 안쓰는 저는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았지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숫자키패드 때문에 뭔가 아쉬웠습니다.

 

<사무실의 내 책상>

제가 가장 많이 쓰는 키는

ctrl + C, ctrl+V, ctrl+Z,

shift,

Backspace,

Del,

Enter,

F2, F5 입니다.

 

사방팔방으로 흩어져있는 녀석들을 누르려면 손이 여간 바쁜게 아닙니다.

ctrl +C, ctrl+V를 계속하다보면 새끼손가락에 쥐도 내리더군요;;

'손을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서 편안히 누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폭풍검색에 나섰습니다.

역시 저만 몰랐을 뿐. 이미 앞서 걸어간 지식인들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sharpkeys"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포터블 버전이 있어 설치할 필요도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 프로그램으로 키보드 각 버튼의 입력값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소신에겐 아직 열두척의 숫자키패드가 남아있지 않은가??!!"

 

 

 

 

 

 

서둘러 맵핑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숫자키패드는 이렇게 바꼈습니다.

 

 

'크~ 완벽하지 않나요? ㅠㅠ'

 

 

이로써 대부분의 작업을 왼손이 고정된 채로 손가락만 까닥까닥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다 좋아~' 라고 만족하고 있을 때쯤...

'마우스 왼클릭도 키보드로 할 수 있으면 편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우스로 열일하는 나의 오른 손... 손목이 아프다보니 별의 별 짓을 다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 다시 폭풍검색!

 

또 있었어ㅠㅠ

 

숫자키패드로 마우스포인트를 움직이고 클릭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윈도우 자체적으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전 몰랐습니다...ㅜㅜ)

아무튼 제가 필요한건 마우스 왼클릭 뿐!

그런데.. sharpkeys 로 바꿔논 숫자 5키가 마우스 왼클릭?! 이었습니다;;

"괜찮아~ 다시 바꾸면 되지~" 를 외치며 또 다시 맵핑!

 

드디어 완성된 저의 키보드입니다~

 

이렇게 맞춰놓고 쓰니 손이 엄청 편해졌습니다.

키보드 위를 바쁘게 움직이던 손은 편안히 자리를 잡았고

ctrl+C,V,Z를 누르기 위해 희생해야했던 새끼손가락도 더이상 고통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주 편합니다~ 너무 편해 스르르 졸음이 몰려 올 정도로.. (근무 중 졸려서 그런게 아닐거에요..)

 

저와 비슷한 작업환경이시라면 저렴한 숫자키패드 하나 구입하셔서 이렇게 이용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강추드립니다! ^^

 

 

작업환경은 점점 갖추어져가고..

이제 소처럼 일만하면 되네요... ㅎㅎㅎㅎㅎ

조금이라도 유용한 정보였길 바라며 포스트를 마칩니다!!


(포스트 내용 외에 궁금하신 사항이나 요청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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