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미쳤어 몸매

호지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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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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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손담비는 1983년 9월 25일 서울에서 태어났어요. 흔히 '손담비'라는 이름을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사슴 '담비'에서 따온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와는 무관하게 어머니가 맑은 여왕이 되라는 뜻으로 맑은 담, 왕비 비를 붙여 주셨다 해요.

손담비는 외동딸로 키는 167cm, 혈액형은 O형이에요. 명일여자고등학교를 나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다녔으며, 2007년 6월 싱글 앨범 'Cry Eye'로 가수로 데뷔를 했어요.

연예계 정식 데뷔를 2007년 가수로 하긴 했지만 손담비는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하기도 했어요. 당시 정다빈이 최민용을 골려 주기 위해 소개팅을 해 주는데 정다빈의 친구로 등장했어요. 가수활동 전 배우활동이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손담비는 사실 연기자 지망생이었어요. 연기자를 꿈꾸며 기획사에 소속사에 들어갔지만 소속사 사정상 연기로 데뷔하기가 어려워져 가수 활동을 시작한 거였죠.

2006년에는 가희와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S-Blush로 활동하기도 했어요. S-Blush는 CJ뮤직이 미국 활동을 목표로 결성한 그룹이었는데 S-Blush의 'it's My Life'는 빌보드 핫 댄스 클럽송 2위까지 오를 정도였죠. 하지만 내부 사정으로인해 S-Blush는 해체되고, 손담비는2007년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어요.

◈ 가수 활동

가수 '손담비'하면 대부분 2008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미쳤어'를 생각하실 거예요. 저 역시도 2008년 당시 손담비를 혜성 같이 등장한 신인 가수로 생각했으니깐요. 하지만 그녀의 데뷔곡은 앞서 말한 것처럼 2007년 크럼핑 댄스를 앞세운 'CRY EYE'였어요. 파워풀한 댄스로 '여자 비', '대한민국의 비욘세'라는 별명으로 잠시 주목받았을뿐 무명 가수의 길을 걸어야 했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손담비는 2008년 4월 29일 첫 미니 앨범 <Mini Album Vol.1>을 발매하며 컴백했어요. 하지만 이 앨범도 속이 비치는 코르셋 스타일의 파격적인 의상만 잠시 주목 받았을뿐 대중들이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어요.

그러다 2008년 9월 17일 손담비는 두 번째 미니앨범 <Mini Album Vol.2>의 타이틀곡 '미쳤어'로 드디어 온 국민의 관심을 받게 돼요. '미쳤어'의 티져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각종 동영상 사이트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컴백 앨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컸어요.

'미쳤어'하면 '의자춤'이 바로 떠오르는데 2008년 하반기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봐도될 정도로 많은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이 패러디를 했어요.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방송국에서는 자체적으로 미쳤어 자제령이 내려질 정도였죠. 이후 손담비는 각종 광고에서 쇄도하는 러브콜을 받으며 몸값이 1년만에 3배가 오르는 등 아이비를 대신할 차세대 여성 솔로가수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다음해 2009년 3월 손담비는 정규 음반 <Type-B>로 데뷔 후 처음으로 3사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전성기를 누르게 돼요. 타이틀곡 '토요일 밤에'는 정통 복고풍 댄스곡이었는데, 1980년대 김완선의 곡과 너무 많이 닮았다는 평이 있기도 했지만 '의자춤'에 이어 후렴구 부분의 '하늘 찌르기춤' 역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여가수의 면목을 분명히 보여줬어요.

2010년 7월 8일에는 미니앨범 <The Queen>을 발매했는데 타이틀 곡 'The Queen'의 음원 인기는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에는 못 미쳤으나 가온차트 3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어요. 그리고 9월에는 후속곡 'dB Rider'로 활동을 했어요.

2012년 11월 12일 손담비는 네 번째 미니앨범 <눈물이 주르륵>으로 컴백했어요. 용감한 형제 작곡의 앨범이었는데 무난한 수준의 성적을 거뒀는데 이 앨범 활동 이후 더이상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2013년 12월 23일 가수로서는 마지막으로 샤아니 종현의 작사, 작곡 디지털 싱글 'Red candle'을 발매하였어요.

◈ 배우 활동

손담비는 정식 데뷔 전 2002년에 MBC 시트콤 <논스톱3>에 단역으로 출연한 뒤 7년이 지나서야 SBS 드라마 <드림>에서 박소연 역으로 주연 출연했어요. 원래 연기자 지망생이었던 것 답게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동시간대에 최고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이 방영하는 바람에 손담비의 첫 주연 작품이었던 <드림>은 3.3%라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였어요.

2011년 11월에는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했어요. 극 중 가수 유채영으로 등장했는데 손담비의 연기력과 본업이었던 가수의 경험이 어우려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 덕분에 손담비는 2012년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 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기도 했어요.

2013년에는 tvN 드라마 <솔로탈출 메뉴얼 PLAY GUIDE>에 '손담비'라는 이름 그대로 출연했어요. <솔로탈출 메뉴얼 PLAY GUIDE>는 연애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러브 에이전트'의 이야기였는데 손담비는 다양한 연애기술을 보유한 연애의 신으로 러브 에이전트의 대표 역할을 맡았어요.

<솔로탈출 메뉴얼은 자료를 구할 수가 없어서 CF를 넣었어요ㅜㅜ>

2014년에는 유동근, 김현주, 윤박, 박형식과 함께 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했어요. 손담비는 권효진 역으로 권기찬(김일우) 원장의 딸로 등장했는데 우아하고 엘레강스하며 교양이 철철 흐르지만 현실감이 전혀 없는 마마걸을 맡았어요.

이어서 다음해 2015년에는 Olive, On style 드라마 <유미의 방>에서 주인공 방유미를 연기했어요. 진정한 자신의 취향과 행복을 찾으려는 싱글녀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시트콤이었어요.

2016년에는 SBS 드라마 <미세스 캅 2>에 출연해 강력계 일진 여형사 '신여옥'으로 열연을 펼쳤어요.

2019년에는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최향미 역을 맡았는데 동백(공효진)이 CEO로 있는 까멜리아의 알바생으로 등장했어요. 최향미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지 알 수 없는, 하고 싶은 말은 다하고, 별 생각 없는 걸 감추려고 안하는 배역이었는데 손담비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그 결과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제8회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에서 베스트 드라마 스타상을 받았어요.

손담비는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2018년 3월 3일 상영한 <배반의 장미>에서 주연 '미지'를 맡아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 박철민과 호흡을 맞췄어요. 흥행에 크게 성공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손담비의 첫 영화 주연작이라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그리고 이어서 2018년 6월 13일 개봉한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주연의 영화 <탐정 : 리턴즈>에도 출연했어요. 비록 주연은 아니었지만 윤사희 역으로 출연해 이번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JIMFF RISING STAR상을 받았어요.

여기까지~! 가수이자 배우인 손담비에 대해 알아봤어요. 소속사의 사정으로 본래의 꿈이었던 배우로 연예계 데뷔를 할 순 없었지만 가수 활동 이후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으며 이제는 가수 손담비보다 배우 손담비가 더 어울리는 스타가 된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사실 저는 손담비의 가수 활동보다도 예능 방송 활동이 더욱 기억에 남아 있는 편이긴 해요. 무대에서의 화려한 모습도 좋았지만 예능 방송에서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모습도 굉장한 매력이 있었거든요. 앞으로 더 많은 예능 방송에 출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