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식단 다이어트 성공~!! 전/후 결과 비교!!

 

(페이지 하단 목록에 FMD 단식 도전 1,2,3,4,5일 차 후기도 있어요~)


5일간의 FMD 단식이 무사히 끝나고 한껏 여유로워진 마음과 여유로워진 배(?)와 함께 단식 전·후 결과에 대한 글을 써요. 단식 중에는 시간이 그렇게 안 가더니 끝나고 생각해보니 5일이 금방 지나갔네요. 제가 FMD 단식을 하기로 결심했던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1. 체지방량의 감소.

2. 세포의 자가포식 활동으로 인한 컨디션의 회복.

 

 

 

단식을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살 뺄게 어딧다고 다이어트를 해?"라는 말이었어요. 저는 마른 체형이지만 배에 살이 좀 있는 편이거든요. 특히 하복부에요. 배를 까고 보여드릴 수 없어 답답했어요 ^^;; 그리고 복근이 잘 보이려면 체지방이 10%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식단만으론 체지방이 14%이하로 빠지지 않더라고요. 유산소 운동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 한계에 부딪힌 것 같았어요. 그때 마침 FMD 단식에 대해 알게 된 거죠. 덤으로 낡은 세포가 죽고 건강한 세포들이 많이 생긴다니 더 잘됐다 싶었거든요.

아무튼 5일동안 FMD 단식을 진행해본 결과~!! 저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 같아요. 인바디 결과지 보며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일단 체중이 63kg 에서 61kg으로 줄었어요. 사실 63kg도 많이 뺀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61kg이라니;; 고등학교 이후 처음보는 숫자에요;; 무기질을 제외한 모든 수치가 줄었어요. 5일간 식단을 진행하며 근손실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근육량은 0.3kg 빠졌어요. 그런데 체지방은 무려 1.6kg이 빠졌어요. 제지방량은 지방을 제외한 몸무게를 말하는데 0.4kg이 빠졌어요. 근육과 수분량이 빠져서 그런거겠죠? 

 

 

체중 2kg 감소, 골격근량 0.4kg 감소, 체지방 1.6kg 감소!!

 

BMI는 키와 몸무게의 산술적 계산을 통해 비만도를 나타내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같은 키, 같은 몸무게라 할지라도 개인이 가진 근육과 지방의 비율에 따라 비만일 수도,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측정치를 보는게 나아요.

체지방률은 14.9%에서 12.8%로 무려 2.1%가 줄었어요. 단식의 목적이었던 체지방률 감소가 기대 이상으로 있었어요. 5일이라는 단기간에 말이죠.

 

 

근육이 빠지면서 인바디점수는 2점이 줄었어요 ㅠㅠ 80점이 넘었을 땐 근육형으로 들어가더니 다시 돌아갈 생각을 안 하네요.

 

저의 적정체중은 64.3kg이라고 나와요. 다음 목표는 근육을 찌워 적정체중을 맞추는 거예요. 어렵겠죠? ㅠㅠ 기초대사량도 조금 떨어졌어요. 복부지방률은 0.01 감소.. 티도 안나겠네요;; 그래도 내장지방레벨이 2로 바뀌었어요. 내장지방이 빠진 것만 해도 감사해야죠..

 

 

 

여기까지가 저의 변화에요. 아래부터는 저와 함께 식단을 했던 친구의 인바디 결과에요. 다른 친구도 한명 더 있는데 인바디 공개를 부끄러워해서... 

 

간단히 말씀드려 체중 1.4kg 감소, 근육 0.1kg 증가, 체지방 1.5kg 감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친구의 결과는 좀 놀라웠어요. 근손실이 전혀 없고 체지방만 빠졌으니깐요.

 

체지방률은 무려 1.8% 감소! 복부지방률은 0.1 늘었어요. ??!!! 신기하죠...??

 

왼쪽 팔과 몸통의 근육이 표준이하였는데 표준으로 바뀌었어요.

 

내장지방은 1레벨 감소하였고, 신체발달점수는 1점 올라 68점이 되었어요. 

 

이 친구의 경우 체지방은 1.5kg 빠졌는데 복부지방률이 0.1% 늘어난 이상한 점이 있지만 다른 부분에선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죠? 인바디 결과도 100% 신뢰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약간의 오차 범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FMD 단식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적으며 글을 마칠게요. 

FMD 단식은 결코 수월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에요. 하루에 800~1100kcal의 식사만 할 수 있으니깐요. 저 정도면 웬만한 성인 남성이 한 끼 든든히 먹은 양 밖에 안되거든요. 1일 1식을 하거나, 샐러드 한번, 밥 한번 나눠 먹어야 하는 거죠.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이렇게 노력하면 5일 동안 물만 먹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원래는 아무 것도 못 먹는 거야. 그렇지만 이만큼이라도 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이야.'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거 같아요.  5일 동안 물만 먹는 단식을 한번 해보면 정말 정확히 알 수 있을텐데.. 죽겠죠? 그럼? ;;;

 

 

 

 

FMD 단식을 하며 좋았던 점

 

단식 중, 단식 후로 나눠 생각해본다면 단식 중 좋았던 것은 첫 번째로 가벼운 몸이었어요. 쓸데없이 많이 먹지 않으니 배가 나와있지도 않고, 더부룩한 느낌도 없었어요. 저녁밥 먹기 전까지 기운은 좀 없었지만 '가벼운 느낌'으로 다닐 수 있다는게 좋았어요.

두 번째는 화장실을 더 잘 가게 됐단 거예요. '먹는 양이 워낙 줄어 화장실을 잘 못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더 규칙적으로, 더 수월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건강한 음식들만 먹으며 장 건강좋은 변화가 생겼단 거겠죠?

 

단식 후 좋았던 점 첫 번째는 체지방의 감소, 내장지방의 감소였어요. 당연한거겠죠? 앞에서 충분히 확인했으니 넘어갈게요. 

두 번째는 단식이 끝난 다음 날부터 바로 일반식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보통 단식 후에 보식 기간을 갖잖아요? 물론 FMD 단식 후에도 보식 기간이 있다면 좋겠지만 완전 금식을 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일반식도 무리가 없었어요. 

세 번째는 먹는 양을 줄이게 됐어요. 특히 저녁을요. 처음에는 '이것만 먹고 자기 전까지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막상 해보니깐 할만 했던거죠. "이 정도 양만 먹어도 괜찮구나." 직접 경험하게 된 게 큰 계기인 것 같아요.

 

 

 

 

FMD 단식을 하며 힘들었던 점

 

FMD 단식을 하며 정말 힘들었던 건 단순한 배고픔이 아니었어요. 적게 먹으니 배가 고픈 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어요. 시작 전부터 각오 했던거라 오히려 덤덤하게 반응할 수 있었죠. "배부르게 많이 먹고 싶다."라는 욕구보다 "저거 진짜 맛있는데, 조금만 먹으면 안될까?"라는 유혹을 참는게 더 힘들었어요. 저 같은 경우 아들 밥을 먹일 때나, 소풍을 가서 잔뜩 차려진 간식을 볼 때 정말 힘들었어요. FMD 단식을 하실 생각이라면 모두와 단절된 곳에서 하실 것을 권장... 드리나 힘들겠죠? ;; 최대한 스케줄이 없는 기간을 택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5일 동안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저와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힘든 점을 얘기 하며, 서로 공감하며 잘 버틸 수 있었거든요. 혹시 이 글을 읽고 FMD 단식을 도전하실 생각이라면 함께 할 수 있는 의지할 수 있는 이를 섭외해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꼭 성공하실 수 있을거에요! 함께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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