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식단 다이어트 도전~!! 4일차 식단 갑니다~!!

(FMD 단식 도전 1,2,3일 차 후기를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하단에 있는 이전 포스팅을 보고 와주세요~)

 

오전 7시 40분

오늘도 역시 아들 덕분에 강제기상 했어요 ㅠㅠ  어제 아침엔 기립성 어지럼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쓰러지기까지;; 오늘은.. 오늘은.. 멀쩡하네요~!! ^^ 몸이 적응한 걸까요? 아니면 어제까지 잠이 부족했던 걸까요? 요즘 일이 많아서 하루 5시간밖에 못 잤으니 충분히 그럴 법도 하지만.. 아무튼!!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루 푹 잤다고 오늘은 완전 멀쩡하네요. 

 

 

 

일어났으니 어서 아침밥을~ 먹"여"야겠죠;; '단식만 끝나봐라.. 내가 아침밥을 그냥 무자비하게 마구마구..'란 생각을 하며 아들 아침밥을 먹이네요..

 

그저 모든게 다 맛있어 보여요. "맛있냐 아들아.."

 

 

 

 

오후 1시 40분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갔어요. 아이들은 열심히 모래 놀이를 하고, 친구들은 열심히 먹고 마시고.. 저는 열심히 샐러드 먹을 준비를 ㅠㅠ 이 때가 가장 고비였던 것 같아요. 배고픔이 힘든게 아니라 각자 준비해온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없다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치킨, 과자, 과일.. 다 제가 좋아하는 종류로 잔뜩.. 아들 한 입씩 먹여주고 남은 걸 저도 모르게 제 입으로 가져가는 거 있죠;

 

 

해수욕장 갈 때 꼭! 필요한 준비물은~~?! 이거 맞추면 진짜 천재.. 

 

정답은 저울이죠.. 저울.. ㅎㅎㅎ 당근, 양상추, 방울토마토, 오이는 모두 224g이에요.

 

이탈리안 드레싱은 16g이고요.

 

호두와 아몬드는 35g이에요.

 

해수욕장에서 오후 시간을 다 보내며 입이 너무 심심해 방울토마토 3개 더 먹었네요.. 다 기억해뒀어.. 쫄병스낵, 고래밥, 치킨팝..

 

 

 

오후 8시 15분

해수욕장을 다녀오느라 저녁밥 먹는 시간이 늦어졌어요. 저녁밥은 카레채소 볶음밥이에요. 재료를 살펴보면

 

현미밥 158g과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양송이 버섯, 숙주, 방울토마토, 청경채, 고추 243g이에요.

 

카레 분말은 10g이에요.

 

올리브 오일로 재료들을 볶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올리브 오일은 들어가 있지 않았어요. 이왕 파는거 올리브 오일도 같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올리브 오일을 구할 수 없어 급하게 식용유를 쬐금 넣어서 모든 재료를 볶았어요.

 

 

그렇게 완성된 카레채소 볶음밥~!! 도 순식간에 사라졌죠.. 카레 분말 덕분에 색깔은 그럴 듯하게 노랗게 나왔지만 카레 맛은 거의 나지 않았어요. 흔히 알고 있는 카레 맛을 기대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 그래도 한 숟갈 뜰 때마다 맛을 음미하며 싹싹 비웠네요. 4일차쯤 되며 느낀게 있는데 바로 '이정도만 먹어도 살 수 있구나.'라는 거예요. 물론 하루 중 배고픔을 많이 느끼지만 그동안 너무 많은 음식을 습관처럼 먹은 것 같았어요. 신체가 꼭 필요로 하는 음식량은 실제 제가 먹는 양보다 훨씬 작을 수 있는 거죠. 살찐 이유가 별거겠어요; 많이 먹어서 그런거죠 ㅠㅠ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있네요. 이제는 '식단을 마친 뒤 어떻게 유지를 해볼까'라는 생각을 조금씩 하게 되요. 살이 좀 빠진게 느껴지거든요. 오늘은 낮에 큰 고비가 있었지만 저녁밥을 먹은 뒤로는 아주 평온하게 하루를 보냈어요. 내일은 FMD 단식 마지막 후기로 찾아뵐게요~!!


https://ilovemato.tistory.com/74 (FMD 식단 다이어트 5일차 후기)


"공감"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한 거 아시죠?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꾸욱~! 행복한 하루 되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