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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라'를 아시나요? 김소라는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빨간 가죽 재킷을 입고 나오는 귀신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의 사로잡은 뒤 다음 해 2017년 <비밀의 숲>에서 황시목(조승우) 검사의 실무관 최영으로 다시 출연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린 배우에요.
가장 최근에는 2019년 12월 10일 MBC 예능 방송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하늘, 장희웅과 함께 연예인 볼링단을 하고 있으며 볼링 프로테스트에 도전했다고 알리기도 했어요. 첫 토크쇼 출연인 만큼 열정을 내세우며 파격적인 무반주 댄스를 선보이는 등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어요.
볼링 프로테스트에서 합격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자세를 보니 이미 완벽한 거 같죠? 프로가 되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아요. 자~ 그럼 배우 김소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실까요?
◈ 프로필
김소라는 1988년 4월 18일에 태어났어요. 소속사는 빅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일화, 정욱진, 안은진, 이서준 등의 배우가 함께 소속되어 있어요. 그녀에겐 독특한 수상 경력이 있는데 바로 2011년 제2회 미스에코코리아 대회에서 미스 에어를 수상한 것이에요.
미스에코 코리아는 지구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미의 사절단을 뽑는 친환경 관련 행사인데 단순히 여성의 미에 치중하는 행사가 아닌 '녹색 성장, 환경보전, 문화유산 보존, 친환경'을 슬로건으로 하는 대회에요. 본상에는 미스 에코(Miss ECO), 미스 에어(Miss Air), 미스 물(Miss Water), 미스 나무(Miss Tree), 미스 에너지(Miss Energy)가 있는데 이중 김소라는 미스 에어(Miss Air)를 수상한 것이죠.
미스에코 코리아 출신답게 김소라는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쌍꺼풀이 없는 큰 눈이 더욱 아름다운 배우에요. 학창시절 다수가 권유하는 쌍꺼풀 수술을 하지 않은 게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하니 정말 잘한 일 같죠? 가끔은 드세 보이는 첫인상 때문에 사나운 새침데기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드라마 <비밀의 숲> 현장에서도 남동생 취급을 받는 게 일상이었다고 할 정도로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을 가졌어요.
그녀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겁게 살자'라는 주의로 서핑, 웨이크보드 등 활동적인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죠. 술도 즐길 줄 안다는 그녀는 소주 2병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사기도 했어요. 그동안 술자리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술도 좋아하는 거였다며 밝히기도 했죠.
◈ 출연 작품 (드라마)
김소라의 첫 방송 출연작은 2013년 tvN에서 방영된 <롤러코스트3>에요. <롤러코스트3>는 '힐링'을 화두로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웃음을 주는 방송이었는데 김소라는 장도연, 오초희, 이태영 등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어요.
다음 출연작은 2016년 네이버TV에서 방영되었던 웹드라마 <내 손안의 여자친구>였어요. 그녀는 극 중에서 '김소라'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김소라는 연극배우로 남들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마이 웨이의 삶을 사는 인물이었어요.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다고 밝히는 딱 부러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알고 보면 여린 구석도 있는 츤데레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었어요.
이어서 네이버TV <72초 시즌 3>에도 잠시 출연했는데 김소라는 위스키 바에서 만난 낯선 여인으로 등장해 남자 주인공을 유혹하는 연기를 보였어요.
김소라는 같은 해 7월 네이버TV <나노단위 관찰카메라 : 용감한 소개팅>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게 돼요. <나노단위 관찰카메라 : 용감한 소개팅>은 2부작 방송이었는데 이상형과의 소개팅에서 연달아 벌어지는 황당한 상황 속 남자들의 반응을 나노 단위로 관찰하는 웹예능이었어요.
기세를 몰아 11월 말에는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는데 채널 Olive에서 방영된 드라마 <고양이띠 요리사>였어요. <고양이띠 요리사>는 베트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인 셰프 여문준(이기주)과 친구 따라 무작정 떠나온 베트남 여행에서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하는 이수지(김소라)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어요.
그 후 출연작이 바로 tvN에서 방영되었던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주연의 <도깨비>에요. 짧은 등장이었지만 빨간 재킷을 입고 지은탁(김고은)을 괴롭히는 친구에게 복수를 펼치는 장면은 신스틸러가 되기에 충분한 장면이었어요. 이후 김소라는 '복수 귀신'이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계속해 받았어요.
2017년에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황시목(조승우) 검사 사무실의 실무관 역으로 출연을 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도깨비>에 이은 출연으로 조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소라 자신을 더욱 확실히 알린 계기가 된 작품이에요.
2018년에는 두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첫 번째 드라마는 tvN의 <아는 와이프>였어요. 지성, 한지민 주연의 드라마로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었는데 김소라는 주향숙 역으로 출연했어요. "커피 사주세요~"라며 앙탈 아닌 앙탈을 부리며 대리들에게 커피를 얻어먹는 최혜정(공민정)과 콤비를 이룬 직원이었어요.
두 번째 작품은 MBC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요. 조연 장미향 역이었는데 주인공 박완승(윤종훈)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단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자는 인생철학을 가진 여인이었어요. 남편으로부터 이러한 사랑을 받지 못하자 박완승에게 눈을 돌리는 역할이었죠.
그리고 가장 최근 김소라는 2019년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 아내의 침대>에 양지현 역으로 출연했어요. 결혼식 날 아내를 잃은 심정우(이이경)의 특별한 이별 대처법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담은 드라마였는데 김소라가 맡은 양지현은 심정우와 아내 이이나를 연결해준 대학 동기로 심정우의 형과 결혼한 정우 형수였어요. 중간자로서 갈등을 부추기거나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 출연 작품 (영화)
김소라는 2019년 처음으로 영화에도 출연했어요. 2019년 5월 29일에 상영된 <보희와 녹양>인데요. 모든 것이 두렵고 어려운 소심한 중학생 보희(안지호)와 두려운 것 하나 없는 씩씩하고 당찬 녹양(김주아)의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였어요. 이 영화에서 김소라는 주인공 보희의 누나 역 남희로 등장했어요. 비록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김소라에겐 영화계에 첫발을 디디게 해준 의미 있는 작품이었어요.
◈ 출연 작품 (연극)
김소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극판 <엽기적인 그녀>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쳤어요. '대학로 전지현'으로 불릴 만큼 대학로에서 핫한 배우였어요.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던 그녀는 2019년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로 다시 관객들을 찾기도 했어요. <망원동 브라더스>는 코딱지만 한 망원동 8평 옥탑방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20대 만년 고시생, 2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인 찌질한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소라는 극중 나보다 남의 시선이 더 중요한 차도녀 '주연' 역을 맡았어요.
가난하지만 부자처럼 행동하고 상류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주연을 김소라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에요.
◈ 출연 CF
김소라는 드라마, 영화, 연극뿐 아니라 다양한 광고에도 출연했어요. 그녀가 나온 광고를 모아봤는데요. 첫 번째는 '야놀자'의 광고에요. 김소라는 한옥마을 교복소녀로 등장해 깨방정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콱 받았죠.
삼성 건조기 광고에서는 청첩장을 받는 친구 역할로 완벽히 이미지 변신을 했어요.
이어서 SK텔레콤 '5G에 꽃히다'에 혼밥 편, 결제 편에 연속 출연하였는데 매 편의 광고마다 전혀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여주며 어떤 역할이든 착착 어울리는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었어요.
이쯤 되니 광고 협찬을 받은 포스팅 같네요. 전~혀 아닌데 말이죠 ㅎㅎ 여기까지! 배우 김소라에 대해 알아봤어요. 김소라에 대해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 생각보다 그녀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없어 아쉬웠어요. 배우 김소라뿐만 아니라 인간 김소라도 굉장히 매력적인 거 같은데 말이죠. 리얼리티 예능 방송에 자주 나와준다면 좋을 거 같다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칠게요!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