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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공유'하면 tvN 드라마 <도깨비>가 바로 떠올라요. 워낙 재밌게 본 드라마기도 하고, 드라마 속 비현실적인 비주얼에 늘 감탄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공유, 이동욱의 모습을 보며 '아.. 사람은 저렇게 생겨야 사람이구나..'라며 거울을 볼 때마다 '나는 한낱 미물인 건가..'라며 농담을 ㅋㅋㅋㅋ
아무튼!! 이 두 사람이 최근 다시 뭉쳤죠? 바로 12월 4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두 사람이 함께 했는데요. 이동욱은 토크쇼의 호스트로, 공유는 게스트로 출연하며 방송의 첫 포문을 열었어요.
이미 방송이 되기 한 달 전부터 공유, 이동욱의 출연 소식이 화제가 됐었는데 "이동욱의 토크쇼?!", "첫 번째 게스트가 공유?!"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줄줄이 쏟아졌어죠.
이렇게 기대와 우려 속에 12월 4일 첫 방송이 시작되었고, 연기가 아닌 토크쇼에서 만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어요.
두 사람은 평소 친분이 깊은데 사석에서 이동욱이 '자기의 이름을 걸고 토크쇼를 진행해보는 게 꿈이었다'라고 말했고, 이 말에 공유가 'MC를 하면 게스트로 내가 나가겠다'라고 했던 게 현실이 된 순간이었어요. 이동욱에겐 자신의 꿈을 이루는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겠죠?
첫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수요일 저녁 예능 방송 상위권으로 당당히 입성을 했어요. 사실 공유, 이동욱 두 배우가 한 화면에 나온 것만해도 이미 시청률을 보장한 것과 다름 없었는데 평소 친분이 깊은 두 사람이 방송에서 쏟아내는 케미가 상상이상이었던 거죠.
첫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수요일 저녁 예능 방송 상위권으로 당당히 입성을 했어요. 사실 공유, 이동욱 두 배우가 한 화면에 나온 것만해도 이미 시청률을 보장한 것과 다름 없었는데 평소 친분이 깊은 두 사람이 방송에서 쏟아내는 케미가 상상이상이었던 거죠.
방송을 제대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두 사람이 나눴던 얘기를 몇 가지 정리해볼게요.
◈ 공유가 토크쇼 단독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공유는 이전까지 자신은 그렇게 재밌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토크쇼를 나가더라도 할 이야기가 많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왔었데요. 하지만 이동욱이 토크쇼를 할 거라는 얘기를 듣게 됐고,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방송에 대한 부담이 덜할거란 생각으로 임할 수 있었다 해요.
◈ 두 사람이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는?
공유, 이동욱은 알고 지낸지 8,9년이 되었는데 이동욱은 사실 공유와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도깨비> 촬영을 하며 공유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공유가 나쁘지 않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동욱이 자주 연락을 한게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공유가 밝힌 이동욱의 문자 스타일은 말을 반복하며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는 거라고 ^^
◈ 공유는 여행할 때 맛집을 찾아가는 스타일?
공유는 평소 먹는 걸 워낙 좋아한다고 해요. 먹는 낙이 큰 사람인데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런 거 같다고 밝혔어요. 그래서 지방 촬영을 가면 맛있는 걸 찾아 먹으며 기분 전환을 한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래서 식단을 지켜야하는 캐릭터를 만나면 무척이나 괴롭다고 말했어요.
◈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세상은 자신이 한 것만큼 돌아오는 게 별로 없는 슬픈 현실 같다고 공유와 이동욱은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했어요. 반면 운동만큼은 자신의 한 만큼 고스란히 돌아오는 거라고 공유가 말했죠. 공유는 사람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한다고 대답했어요.
두 사람 다 자비 없는 몸을 가지고 있죠.. 방송 중 '지방이 끼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라는 말이나, '복근이 있냐? 없냐?가 아니라 복근이 얼마나 깊은가를 물어봐주세요'라는 말을 들어볼 때 운동을 꾸준히 해오며 몸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단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평범한 토크쇼답지 않게 자신을 플렉스하는 코너도 있었어요. 플렉스는 요즘 많이 쓰이는 말인데, 원래는 '몸을 풀다'라는 의미가 있지만 힙합계에서 '돈 자랑', '자기 자랑'이라는 말로 많이 사용되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도 대세에 맞춰 스스로를 플렉스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동욱이 제시한 키워드에 맞춰 자신을 플렉스하게 대답을 하면 되는 거죠. 예를 들어 "대중이 공유에게 열광하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그냥 잘 생겼지 뭐"라고 대답을 하면 플렉스 성공! 인거죠.
공유를 대표할 수 있는 몇 가지 키워드들이 공유에게 주어졌는데 첫 번째 키워드는 '브랜드 파워'였어요. '공유'라는 배우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그가 광고하는 제품마다 대박을 거두는 거죠. '브랜드 파워'라는 말은 이동욱이 직접 제작진에게 제시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플렉스 주제였어요.
이것에 대해 공유는 자신이 광고했던 맥주를 예로 들었는데 "주변에서 다 맛있다고 하고 잘 될것 같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떤가요?"라고 광고주에게 물었더니 "1초에 10병씩 팔린다"고 대답했다고 했어요. "연말에 목표로 했던 판매량을 이미 여름에 다 달성했다"며 덧붙였죠.
그리고 자신이 출연했던 가구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천만을 넘기며 영화도 천만을 넘기고, 광고도 천만을 넘겼다고 플렉스 했어요.
다음으로 제시된 키워드는 '소멸직전얼굴'이었는데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해선 플렉스 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자신의 작은 두상과 얼굴이 남성스럽고 강한 역할을 연기할 때 불리하거나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배우로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발언이었죠.
마지막으로 제시된 키워드는 '찐배우'였어요. '찐'이라는 말은 '진짜'라는 뜻인데 공유는 이 키워드를 플렉스하며 영화 <용의자>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들었던 일화를 얘기했어요.
오랜 시간동안 선수들처럼 3시간마다 총 5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식단을 유지하며 몸을 만들었는데.. 기본이 되어 있으니깐 조금만 쇳덩이를 들었다 놨더니 몸이 또 금방 만들어지더라며 자랑을 ㅋㅋㅋ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서도 얘길 했는데 원래 운전을 잘하고 심지어 발로도 운전을 한다며.. 이정도면 플렉스 대성공인 거 같죠? 여유 넘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에 토크쇼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네요.
이날의 방송은 이동욱이 공유에게 <도깨비> 촬영 이후 차기작을 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그 이유가 뭐였냐고 묻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어요. 공유와 이동욱의 이야기는 12월 11일 2회차 방송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2회 방송만으로 공유와의 이야기가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1회차 방송을 보는 한 시간도 어찌나 빨리 지나가던지 ^^ㅎㅎㅎ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총 12부작으로 방송 예정이에요. 앞으로의 방송도 이동욱의 매끄럽고 편안한 진행이 돋보이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한동안 수요일 밤이 기다려질 것 같네요. 저는 오늘도 꼭 본방사수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저는 다음에도 핫한 방송연예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