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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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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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의 수호, 백현, 찬열, 카이, 세훈, 첸이 출연한 MBC 예능 방송 <라디오스타>가 화제에요. 최근 정규 6집 '옵세션(OBSESSION)'으로 돌아온 엑소는 12월 4일 <라디오스타> '엑소클라스' 특집에 출연해 리더 수호부터 팀내 공식 예능 담당 백현, '웃음 캐'를 자처한 카이 등 멤버들의 유쾌한 토크 배틀로 방송을 가득 채웠어요. 이 날의 방송은 엑소(EXO)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단비와 같은 시간이 되었어요.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엑소(EXO)를 만날 수 있겠죠? 엑소(EXO)에 대해 얘기할 건 정말 많지만 오늘은 그룹 엑소(EXO)에 초점을 맞춰 알아보려 해요.
◈ 엑소(EXO)의 세계관
엑소(EXO)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9인조 아이돌 보이그룹이에요. EXO라는 이름은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exoplanet'에서 모티브를 얻었는데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엑소(EXO)는 원래 9인조 그룹이 아니었어요. 데뷔 초에는 EXO-K 6명과 EXO-M 6명으로 이루어진 12인조였으나 EXO-M의 중국인 멤버들이 연달아 탈퇴하면서 지금의 9인조 그룹이 되었어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엑소(EXO)는 이름처럼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중국인 멤버들이 탈퇴하기 전, 후의 세계관이 조금 다른데 이전의 세계관은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이름답게 멤버들은 기억도, 초능력도 잃은 채 지구에 오게 된 외계인들이 힘을 되찾고 적을 물리친다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요. 데뷔곡 <MAMA>는 멤버들이 힘을 되찾고, 기억을 되찾아 초능력을 쓰기 시작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죠.
그래서 멤버들은 각자 하나씩 힘을 가지고 있는데 수호는 물, 시우민은 빙결, 레이는 치유, 백현은 빛, 첸은 번개, 찬열은 파이로 키네시스, 디오는 힘, 카이는 순간 이동, 세훈은 바람을 맡고 있어요. 데뷔 초 멤버 각자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컨셉은 팬들에게도 호불호가 많은 설정이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이 부분이 예능 방송에서 분량 뽑기에 상당히 적합해 엑소(EXO) 분인들도 활동 초반엔 부끄러워하였으나 이제는 이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초능력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지구는 마력이 약해서 안됩니다"라고 말할정도죠.
우이판과 루한, 타오가 탈퇴하면서 엑소(EXO)의 세계관은 조금 달라지는데 각 멤버별 초능력 설정은 그대로 이어가되, 기존의 외계인 컨셉을 완전히 버리고 멤버들을 새로 발견된 9개의 물질과 연결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신세계관은 'EXODUS'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각 멤버들의 티저 영상을 하나씩 공개하였는데 카이의 티저를 시작으로 다음 티저의 공개 시간과 티저 영상 속의 장소, 해당 멤버를 맞추는 추리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팬들을 단순히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수용자가 아니라 9개의 물질(EXO 멤버)들을 발견하는 연구자가 되게끔 유도함으로써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 엑소(EXO)의 음악
엑소(EXO)의 노래는 전반적으로 대중성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다른 남자 그룹들은 SMP(SM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 유영진이 만든 음악에 절도 있는 댄스가 결합된 SM표 퍼포먼스)라는 노래 스타일로 대중성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반면, 엑소(EXO)는 '실험적인 요소'와 '대중성'을 적절하게 포함시킨 노래가 많은 편이에요. 그 대표적인 노래가 바로 'Monster'와 'Power'죠. 물론 엑소 또한 SMP 노래가 있긴 하지만 타 보이그룹에 비해 현저히 작으며 2014년 이후부턴 전무해요.
특히 엑소(EXO)의 노래는 다른 보이그룹과 달리 동화적인 느낌의 곡들이 많아 더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2015년 리패키지 타이틀곡 'LOVE ME RIGHT'의 가사 일부를 보면 '달빛 찬란한 밤 펼쳐진 별들의 불꽃놀이', '내 우주는 전부 너야', '넌 매혹적인 나의 Universe', '별빛 속을 달려 은하수를 건너', '수없는 밤이 찾아와도 내 하늘엔 오직 너만 빛나', '우리만의 야간비행' 등 마치 동화책에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어요.
그 외에도 '나비소녀', '피터팬', 'Luccky', 'Baby don't cry(인어의 눈물)', '첫눈', 'Christmas Day' 등 다양한 노래들로 엑소(EXO)는 사람들에게 동화적인 노래를 부르는 그룹이라고 인식되기도 했어요.
또한 엑소는 매번 발매하는 앨범마다 항상 새로운 스타일과 음악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그룹이에요. 비슷한 느낌의 타이틀곡을 고수한 적이 거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죠. 여러 앨범 중 전문가들이 극찬한 앨범으로 'Ko Ko Bop'를 꼽을 수 있는데 김영대 음악평론가의 얘기를 빌어보면 "엑소(EXO)를 여전히 '으르렁(Growl)'으로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불친절한 느낌을 줄 앨범으로 트렌드를 조합하고 변형하는 등 철저한 초국적 미학에 근거해 자유로운 음악적 실험과 적용을 하고자 했다'라며 "전통적인 레게음악 특유의 중의적인 가사를 활용하여 근래 들었던 어떤 아이돌 음악과도 다른 느낌을 준다"라고 평하기도 했어요.
◈ 엑소(EXO) 국내인지도
엑소(EXO)는 2019년 현재 데뷔 8년 차 임에도 불구하고 인기의 지속도와 열기가 굉장히 오래 유지되고 있는 그룹이에요. 한국 아이돌 최초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거나 대한민국 음반시장 12만의 밀리언 셀러를 이은 5년 연속 퀸터플 밀리언셀러, 콘서트 표 올매진 전세계 최단기록 1.47초 보유, 세계 그룹 가수 음반 판매량 5위 기록,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상 최다 대상 수상, MAMA 대상수상 기네스 세계기록 보유 등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기록들을 보유한 그룹이에요. 게다가 한국조폐공사에서 엑소만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메달이 출시되기도 했죠.
현재 엑소(EXO)의 팬클럽 'EXO-L'의 인원수는 460만 명 이상으로 해가 더할수록 팬층이 넓어지며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10대 팬들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음은 물론, 전체 아이돌 콘서트 예매율에서 20대의 비율이 62%를 차지하면서 1위 신화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팬덤 내 10대, 20대의 비중이 상당히 커요. 또한 2018년 이후 멤버들의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더욱 팬층이 넓어져 30대 이상의 팬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엑소(EXO)와 CL이 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는 가수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에 한국 가수를 대표하여 선다는 것만 봐도 엑소(EXO)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죠. 그 뿐만 아니라 엑소(EXO)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인천 아시아게임 등의 무대에 선적도 있으며 특히, 멤버 백현은 한 번 하기도 쉽지 않은 애국가 제창을'한국vs페루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서 부르기도 했어요.
◈ 엑소(EXO) 국외인지도
이러한 엑소(EXO)의 인기는 중국, 일본, 미국 할 것 없이 날로 커지고 있어요. 엑소(EXO)의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현재 1억 뷰 이상의 동영상을 10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10개 중 4개는 2억 뷰를 넘겼을 정도에요. 여기에 찬열과 펀치의 합착 OST 뮤직비디오 'Stay with me'eh OST 뮤직비디오 중 최초로 1억 뷰를 넘겼어요. 특히 'Monster'는 3억 뷰를 넘김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3번째, SM보이그룹 중에는 최초로 2억 뷰를 달성했어요.
중국에서는 '샤미뮤직'이라는 음원 사이트에서 9억 스트리밍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는 해외그룹으로선 첫 번째로 싱글과 정규앨범 모두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해외그룹 최초'라는 타이들을 거머쥐기도 했어요.
2016년 'Monster' 이후 북미 지역의 팬이 급증하기도 했어요. 2017년에는 'Ko Ko Bop' 챌린지의 열풍으로 해외 팬덤이 더욱 두터워져 2018년에는 북미와 남미 쪽 라디오에서 신청곡으로 방송될 정도였어요. 2018년 6월에는 미국에서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소녀가 엑소(EXO)를 보고싶다고 한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고,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청와대 친교 만찬 행사에 초청을 받아 이방카 트럼프를 만나고 사인 앨범을 증정하기도 했어요. 이방카 트럼프의 자녀들이 엑소(EXO)의 팬이라 알려졌었기 때문이죠.
중동에서는 세계 3대 분수 쇼라 불리는 연 관람객 1억 명을 기록하는 부르즈 할리파의 2018년 분수 쇼에서 K팝 최초로 엑소(EXO)의 'Power'가 사용되기도 했어요. 첫 시연 현장에 엑소(EXO) 멤버들이 초청돼 직접 관람도 했죠. 2018년 7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할리파의 빌딩에서 LED 쇼가 펼쳐졌는데 빌딩 외벽 전체가 3분간 엑소 멤버들로 장식되기도 했어요.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LED 쇼의 주인공은 왕가로 제한돼 있었는데 왕가가 아닌 인물로는 엑소(EXO)가 최초였다고 해요.
엑소(EXO)에 대해 아~주 포괄적으로 살짝 알아봤는데도 할 말이 끝이 없네요.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엑소(EXO) 그룹에 대해 조금만 알아봤는데 말이죠. 멤버들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면 끝이 없겠어요. 개인적으론 그들의 음악도 정말 좋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인간미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도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엑소(EXO)가 예전에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해 데뷔 이후 한 번도 큰 소리를 내며 치고받고 싸운 적이 없고, 서로 충고나 비판을 해주면 누구 하나 기분 나빠하는 사람 없이 이를 스스럼없이 수용하는게 엑소(EXO)의 장점이라고 말을 한적이 있어요. 멤버들 하나하나를 보고 있으면 정말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정규 6집 앨범 '업세션(OBSESSION)'으로 돌아온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죠? 저는 이만 글을 마무리 짓고 앨범을 들으러 가야겠어요 ^^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알찬 내용으로 채워올게요!